“전기차를 사용해보고 싶어도 충전기에 닿지 않아 접근하기 어려웠어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 ACR)을 이용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충전이 가능해요. 저와 같은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네요.”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지금은 충전중’ 캠페인을 체험한 유튜버 박위. 그는 전용 앱만 켜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ACR 시스템에 감탄한다. 박위가 참여한 ‘지금은 충전중’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제주도 2박 3일 여행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여행 참가자들은 여행 경비 지원은 물론 전기차를 타고 현대차의 ACR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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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로봇이 알아서 충전
ACR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에서 개발한 자동 충전 로봇으로 AI 분야의 혁신적인 배리어프리(barrier-free) 기술이다. 배리어프리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사회적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자’는 의미이며, 이를 표방하는 기술을 배리어프리 기술이라고 한다.
출처: 유튜브 채널 <종지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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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차에서 자고 있을 때 문을 여닫다가 깨면 정말 난감하거든요. 스마트폰으로 ACR을 조종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충전을 해주니 정말 좋아요. 충전하는 동안 차 안에서 아이에게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일 수도 있고요.
유튜브 채널 <종지부부> ‘제주도 여행 1편’ 중
이동 약자의 전기차 충전 장벽을 허문 ACR
이러한 배리어프리 철학을 기반으로 개발된 ACR은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충전 도어를 열고, 전기차의 충전구를 정밀하게 인식해 충전 케이블 삽입과 탈거를 포함한 모든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차량이 충전 중 움직이더라도 로봇의 자세를 유연하게 조정해 차량의 파손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딥러닝 기반 3차원 자세 추정 기술을 적용해 충전기 인식 오차를 2mm 이내로 최소화했다. 특히 -20~40°C의 극한 온도와 90% 이상의 습도를 견딜 수 있는 내환경성, 그리고 IP65 등급의 방수·방진 기술로 외부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제주 여행 지원으로 이동 약자에게 ACR 경험 기회 제공
현대차는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지금은 충전중’ 캠페인은 장애인과 임산부 등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을 지원했으며, 총 93개 팀 305명이 참여해 의미 있는 경험을 공유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2024년 6월부터 7월까지 제주 왕복 항공권, 숙박비, 아이오닉5 렌터카 및 충전 비용 등을 지원받아 제주도를 자유롭게 여행하며 새빌 E-pit 충전소에 설치된 ACR 시스템을 체험했다.
현대차는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이동 약자들에게 더 자유롭게 이동하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ACR 같은 기술이 상용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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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 기술로 엄청난 자유가 생겼어요. 무장애 여행의 이동권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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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동행하는 분들은 특히 기름을 넣거나 전기를 충전하려면 아이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은데, ACR은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어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