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여행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이동에 제약이 많다는 점이에요.”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의 ‘휠셰어’ 캠페인 영상에 등장한 박병민 씨가 여행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수동 휠체어로는 마음껏 여행을 즐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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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약자들의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들이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키트 셰어링 서비스 ‘휠셰어’를 운영하고 있다. 전동화 키트는 수동 휠체어에 동력 장치를 연결해 수동 휠체어의 가벼움과 전동 휠체어의 편리함을 결합한 장치다. 현대차그룹은 이 키트를 무상으로 대여해 이동 약자들의 자유로운 여행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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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해변의 나무 데크를 따라 ‘휠셰어’에 의지해 돌아보니 여간 기분 좋은 게 아니더군요.
솔밭 사이로 유유히 흐르듯 움직이는 ‘휠셰어’를 타고 둘러보며 상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휠셰어’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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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여행을 완성하는 대여소
‘휠셰어’는 2018년 6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2024년 9월에는 강릉에 대여소를 추가로 열어 더 많은 이동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휠셰어’ 운영 지역을 꾸준히 넓히는 이유는 단 하나,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것을 의미한다.
꼬리형
조이스틱형
접이식 전동휠
꼬리형
조이스틱형
접이식 전동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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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맞춤형 키트, 해외여행에서도 이용 가능
‘휠셰어’를 이용하려면 이동 약자 본인이나 보호자가 ‘휠셰어’ 홈페이지(wheelshare.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사용자의 신체적 특징에 따라 다양한 전동화 키트를 선택할 수 있다. 양손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꼬리형 키트,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조이스틱형 키트, 접이식 전동휠 키트, 보호자가 조작할 수 있는 보호자 조작형 키트까지 상황에 맞는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휠체어에 부착 가능한 캐리어, 풋 워머 등 여행에 필요한 추가 장비도 제공된다.
특히 ‘휠셰어’는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여 기간은 국내 최대 10일, 해외 최대 15일까지 가능하며, 항공사 사전 확인 후 위탁 수하물로 부치거나 기내에 반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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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고 이후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으로 첫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동만큼은 혼자 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휠셰어’를 알게 되어 바로 꼬리형 키트를 신청했습니다. 직원분들이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주행 연습도 도와주어 금방 배울 수 있었죠. ‘휠셰어’ 덕분에 오랜만에 자유롭게 다니며 여행다운 여행을 했습니다.
‘휠셰어’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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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평등한 이동을 위해, 축제 현장으로
2024년 ‘휠셰어’ 서비스는 또 하나의 변화를 맞았다. ‘이동식 대여소’를 새롭게 선보이며 대여 가능한 장소를 축제 현장까지 확장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경기 시흥갯골축제, 전북 임실N치즈축제, 강원 강릉커피축제 현장에서 이동식 대여소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전동화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밖에도 이동 약자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경주, 제주, 강릉 등 지역별 배리어프리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배리어 프리뷰’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동 약자들의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운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노력은 오늘도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