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으로 미래를 잇는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처음부터 다가오는 아이들은 드물어요. 선생님 눈치를 많이 보는 학생일수록 작은 칭찬에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죠. ‘H-점프스쿨’의 멘티와 멘토 관계는 계속 자라는 나무와도 같아요. 깊은 이해와 신뢰는 서로를 성장시키는 양분이 되어 함께 큰 숲을 이루도록 도와줍니다.”
‘H-점프스쿨’ 11기에 참여해 서울 가온지역아동센터에서 청소년들을 지도한 윤석영 대학생 자원봉사자는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이렇게 회고했다.
‘H-점프스쿨’은 청소년에게 고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교육 봉사를 통해 청소년의 학습과 성장을 돕는다.
선순환 멘토링으로 넓혀가는 교육 나눔
이 활동은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장학샘’, 그리고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사회인 멘토단’이 만들어나간다. 장학샘은 청소년에게, 사회인 멘토단은 장학샘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며 교육 나눔의 가치를 넓혀가는 것이다.
이 구조의 중심에는 장학샘이 있다. 장학샘은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장학생이면서, 동시에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선생님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교육 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학생들 중 우수한 인재를 장학샘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샘은 8개월간 매주 4시간씩 학습 지도 및 정서 지원이 필요한 학습센터(지역아동센터, 복지관)에 파견돼 청소년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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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다면 다시 나눠줘야죠.
오랜 시간 ‘H-점프스쿨’의 수혜를 받았는데, 제가 배우고 경험한 것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어요. 공부는 물론이고, 그 이상의 가치를 배웠거든요.
김효민 장학샘
(‘H-점프스쿨’ 9기 장학샘, 5기 학습센터 청소년 출신)
- 임직원 멘토단
-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2040세대 사회인
- 청소년
- 다양한 배경의 학생
- 장학샘
- 대학생 자원봉사자
역할모델
진로·취업 관련
실질적 조언 및 상담
학습지원/관계형성
장학샘, 봉사 정신과 교양 갖춘 인재로 성장
장학샘들은 ‘H-점프스쿨’에 참여하는 동안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인 멘토단으로부터 깊이 있는 조언을 받는다. 사회인 멘토단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장학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커리어 외에도 직업과 전공의 연관성, 재테크와 취미 생활 등 인생의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멘토링도 이뤄진다. 장학샘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에 대한 이해를 기르며 진정한 인재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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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가치를 두면 좋겠어요. 그 결과물이 취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대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재건 멘토
(현대차그룹 임직원 멘토단, ‘H-점프스쿨’ 6기 장학샘 출신)
아세안으로 확산하는 교육 나눔의 가치
현대차그룹은 ‘H-점프스쿨’의 성공적인 국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도 멘토-멘티-임직원 멘토단의 선순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2020년에는 베트남 국립대학교(VNU) 등 현지 유수 대학과 협력해 하노이 지역의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지도와 심리적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2024년에는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H-점프스쿨’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립대에 재학 중인 50명의 대학생 멘토를 선발했고, 이들은 현지 소외계층 청소년 200여 명에게 학습 지도와 진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한국의 우수 장학샘들이 ‘글로벌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를 넘나들며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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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대학생으로 선정되어 현대탄콩에서 인턴 기회를 얻었어요. 한국을 탐방할 기회도 있었는데,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외된 청소년에게 필요한 교육과 지원이 무엇인지 배운 시간을 잊지 않고, 더 나누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대차-탄콩 그룹 생산합작법인(HTMV) To Loan 인턴(‘H-점프스쿨’ 2기 우수 장학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