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같은 길을 달리고 있지만, 그 길을 움직이는 기술은 전혀 다른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그리고 방대한 데이터가 하나로 이어지면서 자동차는 더 이상 바퀴 달린 기계가 아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주변과 대화하며, 매일 조금씩 더 똑똑해지는 움직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 이동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를 이해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계할 인재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래 기술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실제 환경을 분석하고 문제를 정의하며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핵심이 된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바로 교육 현장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키우고 있는, 현대모비스 청소년 공학 리더가 있다.
교실에서 페스티벌까지, 전국으로 확장되는 공학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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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서울 하나고등학교에서 2025 청소년 공학 리더 페스티벌이 열렸다. 현장은 작은 공학 축제처럼 활기가 넘쳤다. 하나고, 선덕고, 서울사대부고, 숭실고, 배재고, 미림여고, 동산고, 송도고, 통진고, 인천 삼산고, 전주 상산고 등 총 11개 학교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학생들은 한 해 동안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공학 토론 대회, 공학 논문 포스터 발표 등에 참가했다. 일상의 기술 문제를 분석하고, 자율주행과 연계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학생들의 발표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멘토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018년 청소년 공학 리더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5년 페스티벌까지, 10여년 가까이 이어온 현대모비스 역대 청소년 공학 리더 수상사진
현대모비스는 2018년부터 미래 공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사업은 단순 체험형 활동이 아니라 대학교, 고등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산학 연계 교육 모델이다.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를 포함한 공학 페스티벌은 물론 논문집 발간, 멘토링, 정규 교과 운영까지 이어져 학생들의 학습 여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모비스 개발 공학 교육과정, 국내 최초 일반고 교과 채택 성과
이 사업의 핵심은 공학 교육이 실제 학교 정규 교육과정 안으로 들어왔다는 점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공학 커뮤니케이션’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탐구’ 교육과정은 교육청 승인을 받아 고등학교 정규 수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교과 수업 교재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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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부터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교실 안 공학 교육의 지형을 바꾸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의 교육 지원이 단기적 이벤트가 아니라 학교 교육의 한 축을 이루는 장기적 체계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2025 공학 페스티벌에서도 이러한 교육의 깊이는 분명했다. 학생들은 직접 구현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주행에 적용해보고, 공학 토론에서는 레벨 3 이상 자율주행 허용 조건을 둘러싼 기술·제도·안전의 균형을 논의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탐구 과정 전체를 구조화해 공유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등부터 고등으로 이어지는 모비스의 미래 인재 여정
현대모비스의 미래 인재 육성은 교실과 현장을 오가며 보다 넓은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이어온 ‘주니어 공학교실’은 미래 엔지니어의 출발점을 열어주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실습 중심의 과학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과학을 친숙하게 경험하고, 스스로 원리를 찾아보며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서산간 지역이나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를 찾아가는 ‘이동 주니어 공학교실’, 초등학교 정규 과학수업과 연계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며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청소년 단계에서는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심화한다. 학생들은 정규 교과, 프로젝트, 페스티벌 등 단계별 학습을 거치며 미래 기술을 실제 환경에 적용해보는 경험을 쌓는다. 초등에서 고등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교육 여정은 학생들이 과학을 접하고 공학적 탐구로 확장하는 자연스러운 성장을 돕는 구조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변화 속에서 기술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초등부터 고등까지 이어지는 교육 지원을 꾸준히 강화하며, 미래 기술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